[경남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 / 첫 스노우보드 강습

에덴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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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밸리 스키장
 
주소: 경남 양산시 어실로 1206 에덴밸리리조트 스키하우스
영업시간: 매일 10:30 - 20:00
전화번호: 055-379-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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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마다 스키나 보드를 배워보자 다짐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겨울이 끝나곤했다 
매년 다짐만하다가 드디어 2025년! 보드를 배워보았다
보통 스키와 보드타러 무주를 많이 가는 듯하지만 나는 부산사는 초보운전자,,
스키장을 처음 가보는 것이기때문에 스키나 보드가 내 적성에 맞을지도 모를지언정
초보운전의 실력으로 3시간가량을 운전해 무주로 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무난하게 부산에서 가까운 곳인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을 가기로 결정!
에덴밸리 스키장은 인공눈이라 설질이 안좋다는 평이 있지만 가까운게 최고아니겠습니까
스키랑 보드에 재미를 붙인다면 나중에 멀리있는 스키장에도 가보는 것으로하고 양산 에덴밸리로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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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 꼬불 올라가다가 에덴밸리 리조트 간판 등장
반가운 마음에 찍었는데 급하게 찍어서그런지 짤렸넹ㅎ,,
에덴밸리 리조트가 다와가니 설렌다
 

 

에덴밸리 리조트 근처 렌탈샵 들러서 스키복이랑 장비 빌리기
복장만 보면 보드 고수같네
스포츠는 장비빨,,, 난생처음 타는 보드지만 복장으로 기선제압한다 빠세 ~!
헤어밴드 작년에 네팔에서 산건데 스키복장이랑 찰떡
 스포츠선글라스도 등산할때도 쓰고 마라톤할때도 쓰고 보드탈때도 쓰고 이래저래 잘 쓰고 댕기는 중
렌탈샵 직원분이 고글 이쁘다고 칭찬해주셨다
감사해여
 

에덴밸리 스키장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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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 요금표는 이러하다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 매표소에서 발권시 이 요금표가 적용된다
난 렌탈샵에서 강습 + 리프트권 + 장비 + 의류 패키지를 이용하였는데
에덴밸리 스키장 매표소 요금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저렴하게 이용가능하였다
 

 

발급받은 리프트권은 잃어버리는 것을 대비하여 받자마자 사진 찍어두기
리프트권 뒷면 사진을 찍어두면 리프트권을 잃어버렸을때 재발급이 가능하다고한다
스키복 팔쪽 주머니에 리프트권 넣어두고 지퍼 잠가놓으면 잃어버릴 일은 없지만
혹여나 모르니 분실상황을 대비하여 리프트권 사진찍어두기
 

에덴밸리 스키장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

 

스키장 처음와봐서 신기하고 설레고 그렇습니다

현재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은 초급 슬로프만 운영 중!
수준급 실력의 스키어와 보더들에겐 초급 슬로프가 짧고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난 보드 처음 타보는 쌩초보로,, 초급 슬로프에서도 철푸덕 철푸덕 넘어지는지라 상관없었다

 

양산 스키장

양산 에덴밸리

 

친구와 난 보드를 처음 타보기때문에 2:1 강습 2시간을 신청하였다
원래 스키를 타려고했다가 주변에서 스키보다 보드가 더 어렵다고 강습받을거면 보드를 배우라는 말에
팔랑귀 두명은 스키에서 보드로 예약변경 ㅎ.ㅎ
리프트를 타기 전, 데크 착용방법과 데크를 신고 일어나는 법, 보드타는 기본자세를 배웠다
 

에덴밸리 초급슬로프

 

평지에서 간단하게 배우고 바로 리프트 타고 실전에 투입,,
강사님한테 벌써 위로 올라가는거냐고 무섭다고하니 보드는 타면서 배우는거라고 일단 리프트 타고 올라가자고하셨다
리프트도 처음타봐서 짱 무섭,,, 안전바 왤케 허술해,,, 바람부니 흔들리고 막,,,,
호달달 떨며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 위쪽에 도착하면 왼쪽편 스키 / 오른쪽편 보드로 출발 구역이 나뉘어져있다
 

 

앉아서 데크 착용부터 하기
초반엔 그냥 보드를 탔는데 바람부니 얼굴이 너무 시려서 마스크랑 넥워머를 착용하였다
스키장 준비물에 넥워머가 왜 필수인지 너무나 알겠는,,, 넥워머 필수,,,
사람이 정말 추우면 패션이고 뭐고 없다 따뜻한게 최고야
스키복과 신발이 정말 방한이 잘되어서 몸과 발은 하나도 안춥고 머리, 얼굴, 손만 시리다
스키장 처음 가시는 분들 넥워머 꼭 꼭 챙기십쇼 정말 추워요
 

 

데크를 착용하였으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데크 가까이로 엉덩이를 당겨 앉은 후, 왼손으로는 데크 앞쪽을 잡고 오른손은 엉덩이 옆쪽 땅 짚기
왼손으로 데크를 밀며 훅 일어남과 동시에 무게중심을 살짝 뒤로 두어 중심잡기
일어나는 것은 어찌저찌 일어나는데 일어난 후에 중심잡는 것이 어려워서 엉덩방아 여러번 찧었다^^
강사선생님의 도움으로 일어나서 보드 기초 사이드슬립부터 배우기
 

 

2:1 강습이다보니 한명 사이드슬립으로 조금 내려가고 넘어지면 그자리에 앉아서 대기하고
나머지 한명 또 사이드슬립으로 내려가고를 반복하였다
가장자리엔 나와 친구처럼 왕초보 스키어, 보더들이 쉬고있다
초급 슬로프 한번 내려가는 것도 한세월 걸리는 왕초보,,, 제일 처음 내려갈땐 거의 한시간 걸린듯
가장자리엔 쉬고 있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살짝 중앙쪽으로 이동해야 내려가는 것이 가능한데
낙엽배우기 전이라 옆쪽으로 이동하는 것도 못해서 강사님이 옆으로 끌어주시고,,,
나중엔 앉아서 엉덩이로 옆으로 이동함 ㅋㅋㅋㅋ
 

 
우리 모습 마치 짱구
친구랑 나란히 엉덩이로 이동하는 모습이 넘 웃겼다
 

 

첫 슬로프를 한시간만에 내려오고 두번째 슬로프!
이제 사이드슬립을 어느정도 하게되어서 낙엽을 배웠다
가고자하는 방향의 팔을 조금 더 멀리 뻗고 손끝을 바라보면 그 방향으로 내려가진다 신기 신기
근데 내려가는 내내 양팔을 쫙 펴고 있어서 팔이 아파왔다ㅠ
보드 타는 게 더 익숙해지면 팔 내리고 타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
 

 

넘어지고 넘어지고 넘어지고
넘어진김에 쉬고
 

 

넘어진 김에 친구랑 쉬고있는데 강사님이 사진 찍어주셨다
최근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는데 하늘이 맑아서 사진이 청량
날 밝을때 사진 많이 많이 찍어둘걸
 

 

2시간의 보드강습이 순식간에 끝나고 첫 보드 강습기념 사진
기념사진 찍고는싶은데 어정쩡하게 있으니까 강사님께서 포즈도 알려주셨다
강사님덕분에 보드 인생사진을 얻었다!

 

2시간 강습이 끝나고 이제 알아서 리프트타고,,, 알아서 슬로프 내려오면 되는데
일단 지쳐서 몸도 녹이고 쉴겸 2층에 식사하러 왔다
창가자리에 햇살받으니까 몸이 녹는 기분
 

 

 따뜻한 우동과 치즈 돈까스 주문!
 

 

스키장 안에 있는 식당이라 음식의 가격은 다소 비싼편이지만
춥고 배고픈 상태에서 우동과 치즈돈까스 못참쥐 친구랑 싹싹 긁어먹었다
밥먹고 옆쪽에 카페도 있길래 따뜻한 밀크티도 한잔했는데
에덴밸리 스키장 카페 밀크티 잘한다 ~~~~~~~~ 밀크티 맛 취저 대만족

속이 채워지니 체력 회복완. 
역시 사람은 뭘 좀 먹어야해
 

 

우동 치즈돈까스 밀크티 먹고 체력회복해서 다시 힘내어 보드타러 ~!
이제 잡아주시는 강사님 안계시니까 혼자서 잘탈수있을까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잘 탔고 재미를 붙였다
이래서 사람들이 매년 시즌권끊어서 스키장을 가는구나
난 이제 걸음마하는 수준의 실력이어도 재밌는데 더더 잘타게된다면 진짜 재밌겠다
 

 
보드 재밌어서 리프트 7번정도 탔다
그런데 한 오후 4 - 5시쯤되니까 바람이 엄청 불어서 인공눈이 흩날리는데
인공눈이 얼음알갱이처럼 되어서 맞으면 꽤나 아팠다 이래서 인공눈이 안좋은건가
한창 바람불땐 몸이 휘청거려서 그냥 넘어져있다가 날아오는 눈알갱이가 아파서 양팔로 얼굴을 감싸고있었다
지나가던 스키 고수분이 나 넘어져서 다친줄알고 멈춰서 괜찮으시냐고 도움필요하시냐고 물어봐주셨다
친절하셔,,, 눈알갱이를 피하고있었다고 말씀드리고 무마했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다친걸로 보일 수도 있겠다싶어서 얼른 일어나서 내려갔다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눈이 너무 날린다싶었는데
이날 유독 바람이 심했던 것인지 강풍으로 인하여 에덴밸리 스키장 영업시간이 단축되었다
후저권으로 끊어서 저녁 8시까지 탈 수 있던건데,, 강풍으로 인한 영업시간 단축으로 6시30분까지 리프트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큰 아쉬움은 없었다^^내 체력또한 소진되었으므로 헤헤
스노우보드 처음 타보는 완전 초보가 리프트 7번탔으면 됐지 뭘
 

 

최최종 찐 마지막으로 보드를 타고 내려와 평지구간에서 보드 벗어 안고서 걸어나오는 중
사진에서 체력방전된거 느껴진다
ㅋㅋㅋㅋ
 
 

에덴밸리 스키장 총평
 
부산사는 분들은 거리가 가까워 좋다
초급슬로프만 운영 중이라 중급이상 실력의 스키어, 보더들은 시시할듯
인공눈이라 넘어지면 아프고 왕초보가 느끼기에도 설질이 좋지않다
저녁되니 슬로프 중간 중간에 바닥이 다져지고 얼어서 얼음이 된 구간도 있었다
 
단점이 꽤 있지만 거리 가까운 스키장이라는 장점이 여러 단점들 상쇄 가능..!
나와같이 스키나 보드를 처음 배우는 경남권 사는 분들은 방문하기 괜찮은 것같다
이번 겨울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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