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존
경북 경주시 안강읍 새안현로 928 경주글램존
친구와 글램핑을 하려고 알아보다가 날짜를 급하게 잡는 바람에
남아있는 글랭핑장이 몇 없었다ㅠ
외관이 그렇게 안이뻐보여서 고민했는데 그래도 와보니 사진보다 나았다
글램존,,, 실물파구나?
경주의 산 속에 위치해서 경주시내에서 한참 들어와야한다
오려고하면 자차없인 힘든 위치이지만
그 때문에 공기도 좋고 글랭핑하면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밤에 별이 짱 많았다! 계속 별보느라 목 꺾일 뻔,,ㅎㅎ
오자마자 짐풀고 잠시 쉬면서 과자먹기 헿
노브랜드 치즈 웨이퍼롤 내 스타일
칼로리는 다소 충격적인 숫자였던 것같지만,,, 그런거 다 따지면 채식해야쥐,,,
타이거 라들러 맥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당
그 중에서도 자몽맛이 찐이라구여 레몬맛 훠이훠이
취향확고
글램핑의 꽃 = 고기 아니겠습니까
이날 친구랑 나랑 둘이서 모듬구이 1.5kg 다 구워 먹음...
이마트에서 항정살, 목살, 삼겹살 모듬구이 세트로 팔길래
부족한 것보다 남는 게 낫지 배부르면 남기자! 하면서 샀는데 다먹었....
식사량 머선일인교
우리에겐 고기랑 밀푀유나베도 있었다...!
진짜 놀랍게도 밀푀유나베도 다 먹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째 다 먹었지 정말로?!?!?!?!?!
밀푀유나베... 비주얼이 왜 이런지 의문
분명 내가 이쁘게 한땀 한땀 정성들여서 배추 깻잎 고기 쌓아올렸는데
진짜 먹기싫게 생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음식 사진 못 찍는 2명이 함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
항정살이 진 ! 짜 ! 맛있었는데
이때 먹은 항정살 맛 아직 기억난다 침나와
허브 솔트 뿌려서 구운 고기 너무 맛있다
장작불에 야무지게 고구마도 구워먹었다
추운 날 야외에서 고구마 구워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때깔봐 맛없없
소맥도 함께 함께
이와중에 밀푀유나베 기름 둥둥,,
예전에 부산에서 카라반에 묵었을 때도 근처에 고양이가 있었는데
글램핑하는 데에도 고양이가 있네
친구랑 글램핑하기로 한 이유인 불멍
글램핑장에서도 불멍을 못하게 되어있는 곳이 꽤 있는데
글램존은 불멍이 가능했다 !
사장님이 오로라 불멍 가루도 넣어주셔서 더더욱 이쁜 불꽃색을 보면서 불멍할 수 있었다
장작 불에 마시멜로도 구워먹음 냠
어째 글램핑을 양껏 먹으려고 한 것같은 기분
배는 부르지만 글램핑 왔으니 마시멜로도 구워 먹어줘야한다구요
배부른 것과 마시멜로 구워 먹는 거는 별개지 !
마시멜로 노릇하게 구워 먹는 거 세상 참 힘들다
조심조심 구우면 안 구워지고 조금만 한눈 팔면 불 붙어서 타버림,,
근데 탄 마시멜로 탄 부분을 살짝 이빨로 뜯어내고 먹으면 맛있당
안쪽은 적절히 잘 녹아서 그게 짱이야
글램핑 감성 제대로
괜히 불멍 불멍하는 게 아니다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지는 불멍 타임
경주 산 속이라 별이 많이 보여서 너무 좋았다
추워서 입김나오고 덜덜 떨었지만 별구경 포기 못해
근데 이때가 10월 말이었는데 밤되니까 짱 추웠다....글램핑 텐트 안에서도 입김나옴
자려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는데도 추워서 와 여기서 어째 자지? 싶었는데
전기장판 최대치로 틀고 오돌오돌 떨면서 잤다
전기장판 아니었으면 잠 못들뻔,, 정말 정말 정말 추웠다
다음날 일어나서 뷰를 보며 라면 끓여 먹기
여기 뷰가 정말 자연 친화적이어서 좋았다 취저
막 새소리도 들리고 평화로운 분위기 !
라면먹고 후식으로 핫초코에 마시멜로 넣어 홀짝 홀짝
진짜 글램핑하면서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또 먹는다
글램핑 먹으러 온 게 분명하다
부지런하게 먹고 또 먹은 글램핑
힐링의 시간이었다 해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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