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0일 헝가리 여행 기록
유럽여행 두번째 나라 헝가리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
베네치아 (venice mestre) -> 부다페스트 (budapest nepliget)
159.8유로 10시간30분 가량 소요
베네치아에서 플릭스 버스를 저녁에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다음날 아침에 도착했다
플릭스 버스는 버스이지만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긴 시간 이용하더라도 큰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장기간 여러나라를 둘러보는 유럽배낭여행시 플릭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이동시간과 숙박비를 세이브할 수 있지만 다음날 체력이.. 나의 몰골이..
한국에서 미리 플릭스 버스를 예약해두고 혹시 몰라 e티켓을 프린트해갔다
그런데 이날 내 자리 주변의 외국인이 엄!청! 시끄러웠다
저녁시간에 이동하는거라 대부분 자는 분위기였는데
딱 그 무리만 주변 개의치않고 시끄럽게했다
웃고 떠들고 앞좌석 팡팡 치고ㅠ 너무 피곤했는데 그 무리때문에 잠을 설쳤다
안그래도 꼬질꼬질한 몰골이 초췌 그자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해서 물티슈로 세수하고 캐리어같은 큰짐을 호텔 숙소에 들러 맡겨두고 나왔다
세수도 못한 얼굴에 다시 화장을 하고 꾸역 꾸역 마지못해 일정을 나섰다
밥부터 먹기로 했으나 1시반이나 돼야 식당이 가능하다해서 식사시간 기다릴겸 근처에 오페라 하우스를 구경하기로 결정!
오페라 하우스에 갔더니 경비원분이 뭔갈 드시고 계시다가 나랑 눈마주친 뒤에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고개가 꺾일듯이 계속 뒤돌아 계속 쳐다보셨다
왜 저렇게 보시지?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아무렇지않게 오페라 하우스 사진찍고 구경하는데
그때까지도 날 계속 쳐다보고 계셨다 신호등 건널때도 쳐다보시고 길 건너편에 있으니까 일어서서까지 쳐다보고 계심..
무섭다고 느껴질 만큼이나 쳐다보셔서 서둘러서 자리를 떠 성 이슈트반 성당으로 갔다
성이슈트반 대성당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헝가리 왕국의 초대 국왕 성 이슈트반 1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성당으로 부다페스트 최대 규모이다
부다 페스트의 모든 건축물은 성 이슈트반 성당의 높이보다 높이 지을 수 없다고 한다
2017년도에 내가 갔을 때에는 성당 입장료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에는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고 한다
성당 내부 관람 : 1200 포린트
전망대와 보물 관람 : 2200 포린트
성당, 전망대, 보물 관람 : 3200 포린트
우왕... 여러나라를 연달아 여행하는 유럽배낭여행 단점..
빡빡한 일정에 치여 각 나라에 대한 사전조사가 부족해서
일단 가보고 일단 사진을 찍지만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른다
이 사진들이 나의 클라우드에 고이 5년간 보관되어있었지만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지금까지 뭔지 몰랐다
그냥 그럴 듯해보여서 일단 사진을 찍은 것같은데
이 제단에 이슈트반 국왕의 오른손이 미라로 보존되어 안치되어있다고 한다
아니...! 이게....! 에...?!
인터넷의 글을 보니 이 상자안에 오른손이 안치되어있다고해서
믿을 수가 없어 사진을 확대해보니 진짜로 있다!!!!
뭔지도 모르고 일단 냅다 사진 찍은 나..반성합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그때 사진 찍어둔 나..칭찬합니다..
여행시엔 역시 아는 것이 힘
여행지에 대해 사전조사를 열심히하고 정보를 많이 알아두고 가면 정말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흥미로워진다
해외 여행시엔 공부를 많이 해두고 가자
성당 앞쪽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소소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눈도 조금씩 흩날리고 캐롤도 흘러나와 크리스마스는 이미 지났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다
굴뚝빵을 팔고 있길래 호기심에 먹어봤다 음 ~ 그냥 빵이당 특별하지않았다
근데 참고로 여기서 굴뚝빵을 처음 먹어보고 한번 먹어봤으니 됐다하고 다음엔 안사먹어야지했는데
이후에 체코 프라하에서 사먹은 굴뚝빵은 맛있었다
국회의사당과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로 자리잡은 세체니다리
부다페스트하면 국회의사당 야경
국회의사당의 낮 모습은 이렇다
부다페스트는 세계적으로 야경과 온천이 유명한 도시로, 저녁이 되면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황금빛이 된다
특히 국회의사당은 부다페스트 야경의 핵심!
야경이 찐이다 말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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