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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운동기록

[등산] 영남알프스 간월산

by 토마토는 토마토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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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간월산
1,069M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220-3
산행시간: 4시간 ~ 4시간30분
코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 간월재 - 간월산정상 원점회귀
 


 
영남알프스산 중 억새명소로 아주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간월산
비록 억새 시기는 지났지만 간월산은 간월산아니겠습니까 ~
억새는 졌지만 그래도 이뻤던 12월 초 겨울의 간월산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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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6시15분 지하철 탑승
평일에 출근할 때에도 6시 50분에 기상인데 평일보다 한시간가량 더 일찍 일어나 등산가기
이거 맞나?
ㅋㅋㅋㅋㅋㅋ
갓생사는 것같고 좋구려,,

 

간월산
간월재

 
이날 바람이 엄청 불어서 엄청 엄청 추웠다 코, 귀, 손 빨개지고 난리였다
장갑을 꼈는데도 손에 감각이 없어지는 칼바람,,
겨울산행에는 귀달려있는 모자와 넥워머를 꼭 추가로 챙겨야겠다고 다짐했다
개인적으로 추우면 코시림이 심한 편이라 눈물이 날 것같은 코시림이었는데
마침 배낭에 핫팩 하나가 있어서 핫팩으로 코를 녹여가며 등산하였다
핫팩없었으면 내 코... 무사하지못했을 것같다
 

간월재

 

간월산 오르는 내내 칼바람이 불었지만 간월재로 발 내딛자마자 칼바람이 더 심해졌다
바람을 등지고있어도 엄청 쎄서 바람에 몸이 살짝씩 밀려나는 느낌
간월재쪽이 바람을 막아줄 만한 큰 나무들이 없어서그런가
와 엄청난 바람을 경험하고왔다
 

 

현실은 엄청난 바람과 싸워야하지만 사진으로 담은 간월재는 이쁘네여
억새는 다 졌지만 그래도 대가 남아있어 전체적으로 황금빛으로 물들어있다
황금빛 간월재 

 

 

간월재에서 기념사진
사진찍을 때에도 바람 많이 불어서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확인해보니 되게 평온하게 나와서 신기했다
구름 한점없이 하늘이 푸르구나
 

 

간월재에서 잠시 경치구경을 하고 다시 간월산 정상을 향해 갔다
 

 

탁 트인 경치 최고다
크,, 이런 경치보러 땀흘리며 등산하지 
이번에도 땀흘린 보람이 있네
 

간월산 정상

 

간월산 정상에 도착하니 안그래도 많이 불던 바람이 10배는 더 강력해진듯
바람에 모자랑 선글라스 날아갈뻔하고 옆사람 말소리가 잘안들려서 대화가 안될 정도다
간월산 정상석과 대충 인증사진찍고 후다닥 내려갔다
간월산은 바람 많이 부는 날엔 등산을 피해야할 것같다 칼바람 진짜 어마무시하다
재작년 가을쯤에 간월산왔을 땐 날이 좋아서 살랑살랑 등산했기에 내 기억 속 간월산은 그저 쉬운산이었는데
이번 겨울 간월산의 칼바람을 경험하고 아주 혼꾸녕이 단단히났다
간월산... 너.... 무서운 산이구나?
 

 

매서운 칼바람에 쫓기듯이 하산하여 간월재 휴게소로 향했다
간월재 휴게소 안은 바람을 막아주니 세상 천국이 따로 없었다
 

간월재 휴게소

 

간월재 휴게소에서는 컵라면과 간식들을 판매하고있다
하산해서 갈비탕을 먹으러갈 예정이었기에 원래 컵라면을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간월산 정상에서 바람을 씨게 맞고나서 몸 좀 녹일겸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었다
홀린듯이 휴게소에 들어가 컵라면을 계산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
국물 한입하는 순간 와! 세상 세상 컵라면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싶었다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깔끔하게 먹었다 컵라면 안먹었으면 어쩔뻔했냐,,,
다들 간월산 등산가면 간월재 휴게소에서 컵라면 드십쇼 2천원의 행복입니다
컵라면으로 뜨끈하게 몸 좀 녹이고 일행이 가져온 간식도 나눠먹었다
 

 

간월재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후, 원점회귀하여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로 하산하였다
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미끄러운 편이라 하산시 다리에 힘을 주며 내려와야했다
낙엽이 많은 가을 - 겨울시즌엔 하산시 미끄러짐 주의하기 ~!
 

8시 27분 간월산 산행 시작
12시 45분 하산 완료
 
총 13km 4시간18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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