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KNN 성우하이택배 환경마라톤
2022년 6월 5일
올해 제 21회 KNN 성우하이택배 환경마라톤 참가 접수 중이라며 문자가 오길래
떠오른 작년 제 20회 KNN 성우하이택배 환경마라톤 참가 후기
러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2달가량 되었을 때 참가한 마라톤
마라톤 코스에는 5km와 10km가 있다
5km는 평소에도 가능한 거리라 10km에 도전해볼까,,,싶었지만 근데 10km는 정말 엄두가 안났다
계속 망설이다가 마라톤 참가하는 게 도전해보자고 참가하는 건데
평소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리를 뛰는 거는 무슨 의미가 있나싶어서 10km 코스로 신청하였다
벡스코에서 출발하여 광안리쪽으로 달리기
도로를 통제하여 차도로 달린다
출발 초반엔 사람들이 많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쉽지않지만
사람들을 하나 둘 제치고 나아가는 기분 좋다
달리다보니 비가 추적 추적 왔다
뛰면서 바닥의 빗물이 튀어서 운동화 앞코 시꺼매짐..ㅎㅎㅎㅎㅎ...
그래도 너무 땡볕이었으면 마라톤이 더 힘들었을 거같은데
비가 조금씩 와서 오히려 좋아
10km를 쉬지않고 달리다보니 땀도 많이 나고 몸에 열도 상당했는데 비가 좀 한 김 식혀주는 것같았다
내가 언제 또 비를 맞으며 광안리를 달려볼까
그렇게 달리고있는 내자신이 청춘 그자체인 것같아 기분 좋았다
정말 열심히 살고있는 기분 넘쥬아
결승선에 골인 ~!
10km를 내가 뛸 수 있을까했는데 해냈다 흐
반환점에서 턴하고난 후부터는 점점 내가 뛰고 있는건지 뭔지 감각이 없었다
그냥 다리를 드니까 앞으로 나아가졌고 그냥 정말 그냥,,, 달려가졌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도착
마라톤에 처음 참가하면서 놀란 점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참여하신다
나는 힘겹게 달리고있는데 어르신들은 이미 반환점에서 턴하고 맞은편에서 스쳐지나가신다..
너무 멋있으시다 정말
나도 그렇게 나이 들어야지 다짐 또 다짐
벡스코 안으로 들어와 마라톤 참가 기념메달 수령하고 기념샷
마라톤이 끝난 이후에도 나의 기록과 기념메달을 보면 또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앞으로 또 종종 마라톤에 참가해야지
나의 기존 기록을 깨보자! 나자신과의 싸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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