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박소영의 이모저모 11

 

필리핀 보홀 여행
낭만가득한 풍경
 

 
거북이 밥먹는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봤다
눈땡글한 것도 귀엽고 행동 느린 것도 귀엽고ㅠㅠ 
거북이가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보니까 힐링된다
 

 

쩌 아래 수심 깊은 곳에 홀로 헤엄치는 거북이를 발견해서 계속 따라가며 거북이 보고있는데
가이드님이 일케 멋진 사진 남겨주셨다
사진을 너무 너무 잘찍어주셨다 정말 인생사진 최고 최고 엄지척
 

 

불가사리도 이뻐 
내가 아는 불가사리는 뚱이인데 보홀의 불가사리는 길쭉길쭉하고 색도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이다
 

 

가이드님이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내시더니 내 손바닥에 우르르 쏟아주셨다

조개 껍질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
조개껍데기에 동심을 되찾은 기분
 

 

청량 - 
 

 

밥이 이렇게 이쁘게 나와도 되나요?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원래 동그랗게 나오는 밥인데 하나하나 이쁘게 발리카삭 글자를 만들어주셨다 센스 멋져부러
저기 있는 꼬치 색이 약간 형광붉은빛이 돌길래 뭔가 불량식품같고 손이 잘 안갔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비주얼은 옆의 훈제고기가 제일 맛있어보였는데 맛은 꼬치가 일등!
 

 

전통시장 구경갔다가 안경원숭이 기념품들이 너무 귀여워서 폭풍쇼핑
안경원숭이가 다 얼렁뚱땅 허술하게 생겼어
ㅋㅋㅋ
 

 

사자마자 바로 가방에 달았지
내 얼렁뚱땅 생긴 안경원숭이 귀여워
안경원숭이 키링 10페소의 행복
 

 

동물친구들이랑도 친해져보고..
친해지는거 맞겠지?
직원분이 뱀 목에 둘러줬는데 뱀이 고개 돌려서 날 바라봤다
뱀이 움직이면서 뱀의 근육 움직임과,,,, 가죽이 밀리는 그 촉감,,,,, 으악
 

 

전통시장에서 산 키링보다 더 귀여운 안경원숭이 키링
25페소로 시장보다 배인 가격만큼 더 귀엽다
이때 소나기가 왔다가 그친 직후라 습해서 땀이 줄줄났는데 이거 산다고 땀으로 샤워했던 기억이..
마치 습식사우나에 들어와있는 것같았지만 이 귀여운 키링 포기못해
 

 

초콜릿힐에서 푸르른 풍경 감상
날조코 ~!
 

 

반딧불이 보러 맹그로브숲
노을 낭만있다
 

 

이렇게 많은 반딧불이를 보게 될 줄이야
반딧불이가 꽃가루많은 맹그로브나무를 좋아한다고한다
한 나무에 반짝반짝 몰려있는 반딧불이를 보고있자니 크리스마스 트리같다
빠르게 반짝이는건 남자 반딧불이 느리게 반짝이는건 여자 반딧불이
가이드가 여자 반딧불이 Lazy  ~~~~ 게을러요. 하는데 웃음포인트까지 넣어 설명해주니 재밌었다
개똥벌레 노래도 부르고 진짜 낭만 그자체였던 보홀여행
또 보홀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