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강원도 설악산 등반 /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오색 코스 / 한계령IN 오색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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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높이 1,708m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오색 코스

하이킹 19.4km
총 10시간 27분 소요
(휴식시간 제외 8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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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0일
설악산 등반

아침 일찍 출발지점인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고지가 높아서인지 안개가 껴있고 공기가 찼다

7월 말임에도 쌀쌀해서 반팔입고 있으니 닭살이 돋을 만큼 추웠다

혹시 몰라 들고온 바람막이를 챙겨입었다

역시 등산할 때는 혹시 모르니까 얇은 외투 꼭 챙겨야 한다 필수!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얇은 옷위주로 여러겹 껴입기!

출발 전에 등산화 끈 단단히 묶고 무릎 보호대 착용하고

화장실도 미리미리 다녀오고 정비를 한 후 기념사진 찍기

설악산 가보자구! 파이팅!

한계령 휴게소 옆쪽의 길을 따라 출발

설 ‘악’ 산

악 !!!!! 소리가 절로 난다

초반 한계령 삼거리까지 30도정도의 급경사 오르막이 있다

끝없는 계단,, 초반 고바위 데크 계단길 진짜,,, 체력 여기서 다 쓴 듯

이래서 대청봉까지 어떻게 갔다오나싶었다

그래도 이 구간을 견뎌내면 다음은 좀 비교적 수월하다

초반에 등산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깜!짝! 놀랐다 정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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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힘들었지만 경치가 진짜 진짜 이쁘다

힘든 보람이 있는 엄청난 풍경

초반의 힘듦을 견디고나면 찾아오는 힐링의 시간

후반으로 갈수록 경치 구경도하며 사진찍을 여유도 생겼다

 
 

설악산 다람쥐

 

올라가다가 다람쥐도 봤다

다람쥐 귀여워

 
 

어느 덧 구름 위 높이까지 올라왔다

구름 위에 내가 있다니 신기방기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이다

구름이 몽실 몽실 ~

 

구름 위 기념샷

등산한다고 땀 엄청 흘려서 앞머리가 갈래갈래 땀에 절여져있다 헿,,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하지..^^...하고 생각하기


 

너덜길을 지나 올라오니 또 이런 멋진 뷰가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사진을 찍었는데 풍경이 너무 멋지다아

악산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오고 또 오고싶은 산이다,,,

설악산 너무 이뻐

어느덧 대청봉 아래에 위치한 중청대피소에 도착

대피소에서 점심도 먹고 간식도 먹고 휴식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점심은 핫앤쿡 라면애밥 짬뽕맛

물 500ml를 넣고 기다리면 발열이 시작되면서 따끈 따끈한 밥이 완성된다

지난번에 핫앤쿡 비빔밥을 먹어봤는데 맛있었기에 이번엔 짬뽕라면밥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뜨끈한 국물이 있는 게 더 든든한 느낌이 들어서 짬뽕라면밥이 더 좋은 것같다


 

챙겨간 물이 부족하다면 햇반이랑 물 등을 대피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중청대피소에 화장실도 있는데

높은 산에 있는 화장실이니 어쩌면 당연하게도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는 없다

난 물티슈를 챙겨갔어서 물티슈로 손 닦았다

 
 

중청대피소에서 한컷 두컷 세컷

바람이 짱 많이 분다

앞머리 감당 불가 🥲

중청대피소에서 충분한 휴식후 대청봉을 향해 다시 출발

고지가 머지 않았다 파이티이잉

설악산 정상

 
 

대청봉 도착

중청대피소까지만 해도 하늘 푸르고 구름이 이뻤는데

대청봉에 도착하니 온사방이 뿌옇다

이게.... 구름 속인건가.....

일행이 대청봉 비석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을 보고 있는 것같은데

즐거워보인다 나

행복했다 설악산 💙

 


하산하면서 만난 계곡 근처에만 가도 시원~~~~~하다

능이백숙

진작에 체력 다써서 터덜 터덜 하산하는데

다리가 후드들,, 내다리가 내다리가 아녀,,,

언제 도착하는거냐를 한 열번 반복했다ㅋㅋㅋㅋ

힘겹게 하산완료 후 버스타고 저녁먹기

저녁메뉴는 능이백숙! 체력보충 제대로 했다

숙소 도착

다들 고생많았다 정말루

낙산 해수욕장

다음날 아침 부산으로 돌아가기 전에 자유시간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6시간을 달려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물놀이하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낙산해수욕장에 물놀이하는 사람 우리말고 딱 한팀 더 있었다

오히려 좋아 자유롭게 물놀이했다

모래사장에서 비치볼도 주워서 공놀이도하고 수경으로 바다 속을 보는데 물고기들이 진짜 많았다

근데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사람이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녀서 좀 무서웠다

왜구랩 왜따라다녀 무섭게..

나름 여름 휴가 느낌 낭낭

행복했다 💚💙